2014년 여름 전구그림하나를 발견했습니다. 그냥 단지 그림이였을뿐인데 왠지 모를 따뜻함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 아이폰에 배경그림으로 가지고 있었다가, 짬이나는 시간에 이것을 앱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잠잘때 도움이 될까 하는 맘이였습니다. 어느날 몇몇 사람들과 한강에 간 적이 있었는데 불빛이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아름다왔습니다. 한동안 그것을 바라보며 몇년 전 가보았던 네팔을 떠올렸습니다. 전기가 없어 전구하나 없이 사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에게 없는 것을 저희는 필요이상으로 누리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옵니다. 우리들의 마음을 들뜨게 하는 무엇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참 크리스마스의 의미일까 질문을 해봅니다.
이 앱이 여러분들에게 잠자기 전 분주해진 마음을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잠시나마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모르는 이들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하는 동기가 되면 더 좋겠구요.. ^^;;;
기타곡을 연주한 호수, 정세기 , 이호성 형제님 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메리크리스마스!